이진우 자산운용리서치팀장은 19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5% 이상 하락한 점은 단순한 개별종목 이슈를 넘어 시장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과거 삼성전자가 급락했던 사례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되는데, 금융위기와 같은 체계적 위험증가 또는 수급의 반작용이라는 것.
그는 "달리 말하면 IT 업황과 관련한 이슈가 있더라도 삼성전자의 경우 이례적인 급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었다는 의미"라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시장의 불안심리가 이전보다 강하게 투영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일부 급락, 급등 사례가 있었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단기 강한 반등 후 - 완만한 회복` 형태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는 "대장주 급락이 투자심리를 무겁게 만드는 시점"이라며 "당분간 높은 변동성 흐름은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힌트는 변곡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시장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춰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급락 이후 주가 패턴에서 보듯이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포트폴리오 변경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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