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지털음원 서비스 업체 인수

아이튠즈 넘어선 확장 모색 차원
  • 등록 2009-12-06 오전 11:27:55

    수정 2009-12-06 오전 11:27:55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애플이 디지털 음원 서비스 업체인 라라(Lala)를 인수했다고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 행보는 온라인 음원 소매업체인 애플이 새로운 음원 판매 방식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 애플의 아이튠즈는 미국 내 70%의 음원시장 판매를 점유하고 있지만 뉴스코프의 마이스페이스나 스포티파이가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스티브 다우링 애플 대변인은 "애플은 때때로 소규모의 기술 업체들을 사들인다"며 "목적이나 계획에 대해 일반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애플이 기존 음원 서비스인 아이튠즈를 확장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아이튠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라 서비스는 800만개 이상의 음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동안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 후 현재는 유료로 음원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0월 라라는 전체 매출이 1000만달러에 조금 못미치며 1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구글이 서비스 제휴를 맺었고 페이스북과도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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