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포드의 링컨, 머큐리 SUV, 픽업트럭 등에 기계 결함에 따른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각) CNN머니에 따르면, NHTSA는 포드의 20여개 차종이 기계 결함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을 안고 있다며 `리콜하라`고 경고했다.
이는 화재 발생 위험과 관련한 두 번째 경고로, 2월에 리콜된 1200대 외에도 추가 리콜해야 할 차량이 500만대에 달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
카렌 알다나 NHTSA 대변인은 "포드의 일부 자동차종들이 운전 컨트롤 스위치 결함으로 인해 언제든 화재를 야기할 수 있다"며 "심지어 자동차 시동이 꺼져있거나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주차돼 있을 때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포드 자동차의 화재 발생과 관련해 60여건의 불평사항이 접수됐으며, 포드 `윈드스타` 벤과 관련해서도 130개 이상의 불평사항이 접수돼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