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후아유` 미국에 첫 직영점 오픈

국내 캐주얼 브랜드 첫번째 美 진출
내년까지 5개 매장 운영 계획
  • 등록 2007-11-11 오후 5:32:03

    수정 2007-11-11 오후 5:32:03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이랜드그룹의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가 국내 캐주얼 업계
최초로 9일(현지시간) 미국에 직영 1호점을 열었다.

후아유 1호점은 코네티컷주(州) 스탬포드타운에 위치한 '스탬포드쇼핑몰' 1층에
396.696㎡(120평) 규모로 오픈했다. 쇼핑몰 내 '갭'과 바나나리퍼블릭', '아베크롬비앤피치'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10여년 간 아동복 홀세일즈를 통해 미국시장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마친 상태"라면서 "가장 미국적 브랜드인 후아유로 도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내년 5월경 뉴저지에 2호점을 비롯해 내년까지 5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판매 제품은 국내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일부 아이템은 별도로 디자인하고 있다. 향후 미국 내 전문 디자인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후드스웨터와 진바지가 50달러선으로 갭보다는 비싸고 '폴로'보다는 저렴한 중간 가격대다.

후아유는 문화와 패션이 조화된 100평 이상 대형매장이 특징. 지난 2000년 '메가컨셉샵'이라는 패션 유통 형태를 선보이며 출범했다. 국내에 4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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