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해외車 공급물량 늘어날 것"-부국

"해외 1등업체들과 품질 동등하고 30% 가격경쟁력 갖춰"
"브랜드 인지도·ASP 상승..올해 수익개선 예상"
  • 등록 2007-03-12 오전 8:42:38

    수정 2007-03-12 오전 8:42:38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부국증권은 "올해 원자재 가격안정, 제품단가 인상 등으로 한국타이어(000240)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제시했다.

안종훈 연구원은 12일 "한국타이어가 미쉐린 등 1위 업체들과 동등한 수준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으면서도 30%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신차장착용 타이어(OE, Original Equipment)부문의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포드의 고급 차종인 링컨과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우디에 고성능타이어(UHPT)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성능타이어의 경우 일반타이어에 비해 40% 가량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의 고성능타이어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안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오는 2009년까지 고성능타이어 500만본 규모의 설비를 금산공장에 증설할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타이어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안 연구원은 "지난해 급등했던 원재료 가격이 올해에는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천연고무 가격이 최근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시적인 수급차질로 파악되며, 가격 상승이 판매단가로 이전 가능해 수익성 확보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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