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상욱기자] SK증권은 10일
강원랜드(035250)와 관련 시설확대에 따른 향후 성장성이 제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로 1만6400원을 제시했다.
이희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에 실망해 주가가 1만4000원 부근에 머무르고 있지만 테이블 증설 및 스키장, 골프장 개장, 주 5일 근무제 본격 시행 등에 따른 중장기 성장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테이블 증설허가를 받으면서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데 비해 주가 추이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테이블 수 증가가 매출액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는 4분기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문 딜러 및 인력 채용과 교육기간 등을 감안할 때 상반기 내에는 신규테이블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스키장과 골프장 개장으로 단순히 카지노 영업에서 다양한 레저 시설을 갖춘 리조트형 카지노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며 "다만 외형 확대에 비해 비용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희정 애널리스트는 "외형성장에 비해 비용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2~3년간의 비용증가분이 장기 성장의 밑거름이라는 점과 함께 정부의 규제 리스크 완화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