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상상 이상의 유동성 유입 가능성

  • 등록 2003-07-10 오전 8:26:02

    수정 2003-07-10 오전 8:26:02

[edaily 안근모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증시 강세 말고도 몇가지 특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 급피치를 올린 `달러화 약세`와 최근 부각된 `장기금리의 상승`이 그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두 가지 현상은 우리 주식시장에 상상했던 것 이상의 유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갖게 한다. 임계점을 넘어선 미국의 경상적자로 인해 달러화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여전한 대세이다. 달러화 약세 몰이의 타깃은 최근들어 유로와 엔화에서 중국과 한국을 위시한 아시아 여타국 통화로 옮겨가고 있다. 외국인들에게는 이들 국가의 통화로 표시된 금융자산의 메리트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외국인 추가 매수여력을 가늠하는 것은 자칫 해외로부터의 유동성 유입을 과소평가할 위험이 있다. 급격한 원화절상 압력에 직면, 보다 적극적인 통화공급에 나설 한국은행은 증시 유동성을 보강할 또 하나의 섹터다. 그토록 완고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올들어 잇따라 금리를 인하한 것은 좋은 사례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채권시장의 불안감으로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나, 한국은행은 결코 이를 반길 수 없다. 원화절상(환율하락)과 더불어 발생하는 금리상승은 경기회복에 찬 물을 끼얹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장기 금리의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조치는 역시 유동성 공급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기대와 달리 중앙은행의 안정조치로 채권시장으로부터의 증시자금 유입은 더딜 것이다. 금리급등으로 인해 발생할 증시 유동성의 원천은 채권시장이 아니라 중앙은행인 셈이다.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중앙은행으로부터의 유동성 공급 기대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추가적인 메리트를 부여할 것이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목표를 결정한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다는 전망에는 변화를 줄 수 없을 것이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2000억∼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옵션관련 매수차익거래 청산매물에 대한 직접적인 부담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있다. [뉴욕증시]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불안감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균형을 이루며,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숨고르기를 했다. 9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6.88포인트(0.72%) 떨어진 9156.21, S&P500 지수는 5.63포인트(0.55%) 떨어진 1002.21, 나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05%) 오른 1747.4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74%) 오른 401.87을 기록했다. 다우는 장막판에 낙폭을 크게 줄이는 힘을 보여줬고, 나스닥도 막판에 상승세 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전통주에 대한 실적경고와 투자등급 하락이 주가를 눌렀으나, IT 회복에 대한 믿음은 견고했다. 시스코의 CEO인 존 챔버스는 "IT 경기가 4개월래에 회복될 것"이라고 말해 주가를 0.37% 상승시켰다. 연구기관인 가트너 그룹도 올해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7.9%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인텔은 UBS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1.43% 올랐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시장의 예상을 충족시켜줬다. 다만, 그동안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에 차익매물이 흘러나왔다. 야후는 2분기중 주당 8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의 3센트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전문가들의 예상순익(주당 8센트)과 일치했다. 2분기중 매출은 3억2140만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3억1510만달러를 웃돌았으며 지난해 동기의 2억2570만달러에 비해서도 늘어났다. [증권사 데일리] 오늘 증권사들은 외국인들이 매수대상을 넓혀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중국 위안화 절상과 채권시장 자금의 증시이동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다양성과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대우: 외국인 매수 확산..유동성 스필오버(spill-over) -메리츠: IT집중 외국인, 매수 확산 가능성 염두 -굿모닝신한: 외국인 매수대상 확산 가능성 주목 -대투: 외국인 추가매수 통한 상승기대 유효 -교보: 단기흐름에 연연말고 추세에 편승하라 -대신: 기관 매도압력 넘기는 등 시장내부 힘 의외로 강해 -LG: 야후, 콜금리, 옵션만기 등 세 변수 주목 -서울: 옵션만기 부담완화..여전히 변수는 뉴욕 -우리: 옵션만기 이후 추가상승 고려, 대표주 매수 -동양: 피로감과 만기일 부담 불구, 좁은 범위내 조정 -동양: 피로감과 만기일 부담 불구, 좁은 범위내 조정 -동원: 새로운 무엇을 기다리는 증시..여유가 필요하다 [조간신문] 오늘자 신문에서는 북한 핵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어제 고영구 국정원장은 국회에서 "북한이 최근 폐연료봉을 재처리했다"고 보고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중국에서 "북한의 결단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마약과 무기 밀매를 차단하기 위해 다국적군을 창설하는 방안이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외신도 있었다.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회담 전체회의에서는 핵 문제가 핵심 이슈로 거론될 예정이다. ◇헤드라인 -서울경제 : 성장률 3.1%로 대폭하향.."투자 1%·소비 0.9% 증가 그칠듯" -한국경제 : GDP 2분기 연속 마이너스..2분기 0.4% 감소 -매일경제 : 금리 추가인하 딜레마 -경향신문 : 盧 "통일보다 평화가 중요" -동아일보 : "김운용 출마說로 유치 실패" -한국일보 : 金위원 "평창에 투표하지 말라" 발언 -조선일보 : "김운용씨, 평창 찍지말라 말하고 다닌다 美洲등서 두차례 보고" -한겨레 : 국회 위원회활동비·해외여행비 지출 증빙자료 공개해야 ◇주요기사 - 盧, "동북아 번영위해 韓·中 경협 필요"(서경 등) - 盧, "北 경제성장후 통일"(매경 등) - OECD, 한국신용 최상급 적용..국제수지 개선 숨통(경향 등) - 블룸버그, "아시아경제 하반기 반등"(매경) - 국정원, "북 평북 용덕동서 고폭실험"(전 조간) - 北 무기·마약 차단 다국적軍 논의(전 조간) - 금융사 외국주주 적격여부 따진다(매경 등) - 조흥인수 본계약..조흥 카드부문 신한카드와 합병(전 조간) - 주택담보대출 2조원 늘어(전 조간) - 지방銀 상반기 순익 급증..전북 360억·경남 550억 등(서경) - 현대차 일부공장 16일 전면파업(매경) - 대우자판, 중고車 수출사업 강화(서경) - 두산重, 대체전력 사업 진출..인천에 매립가스발전소 10월 착공(서경) - 종합상사 해외투자 배당금 현대 등 4개사 4천만弗 육박(매경) - 모니터 제조업체 KDS 분식회계로 3조 부정대출(한국) - KT, PS2와 손잡아(한겨레 등) - 전체 상장·등록기업 대상 금융기관 차입금 특별감리(한겨레) - "영업실적 부풀려 공시" 엄격 제재(전 조간) - 환율 1170원대..5개월만에 최저(서경 등) - 외국자본 국내빌딩 매각 35% 이익..2년만에 평균 193억 남겨(서경) - 행정수도 이전때 수도권인구 122만명 감소(전 조간) - 육아휴직제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전 조간) - 서울大 정원 최대 30% 2005년 지역할당 선발(조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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