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제 1스프레드 거래 주목

  • 등록 2003-06-05 오전 8:51:55

    수정 2003-06-05 오전 8:51:55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4일) KOSPI200 선물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도세와 이와 연동된 차익매수물량의 청산으로 장중 조정을 받았다. 지수는 0.45포인트(0.56%) 오른 81.3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05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583계약 감소한 9만3700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4만9412계약으로 소폭 증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3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도 745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467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콜 85.0과 풋 77.5에 거래가 집중되면서 전체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는 가운데에서도 미결제약정이 늘어나 만기일 근접에 따른 포지션 설정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현물주식에 대한 매수규모를 줄이고 선물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옵션시장에서는 포지션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콜옵션 매수를 지속하면서 풋옵션도 2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기관은 양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코선물시장은 5일선을 회복, 1.25포인트(1.90%) 상승한 67.10을 기록했다. 5일 KOSPI선물시장은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맞은 미국시장의 조정이후 "랠리"로 인해 장중 등락폭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시장의 랠리를 견인한 것이 5월 ISM서비스 지수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을 보다 강화할 수도 있어 보인다. 이는 최근 시장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만기일 매수차익거래 청산부담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게 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최근 며칠간 시장의 추세 형성 여부를 놓고 탐색전을 벌였던 투자자들의 공방이 보다 치열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존 매수차익잔고의 롤오버(Roll-over)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제 1스프레드 거래의 증가여부에 관심을 모을 필요가 있다. 이는 만기일을 거래일수로 5일 남겨둔 상황에서 스프레드 거래량이 아직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투자자별로 만기일을 맞는 포지션을 주말을 맞아 구축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만기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맞는 연휴라는 점에서 시간가치 감소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다만 시장의 추세형성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간 대결구도가 첨예화될 수 있어 장 후반 단기 변동성 매수포지션을 구축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김규형/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뚜렷한 방향 설정이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결제 약정의 감소 등 시장 방향성 약화 움직임이 동반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조정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는 모습이 사실이다. 하지만, 3/17 일 이후 3 차례 반복된 상승/조정 구간을 살펴볼 때 ▲금번 4 번째 반등 국면이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차익거래가 일방적으로 매도 위주의 움직임만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조정보다는 반등의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뚜렷한 하락 Momentum이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진행되는 조정은 매수 관점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아직은 조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현재 시장베이시스의 흐름이 콘탱고 하에서 일정폭의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은 차익물량의 잦은 유출입으로 상/하 움직임이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즉 주초의 Gamma Effect는 시초가 갭등락을 제외한다면 향후 장중 매우 미약한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더욱이 시간가치 감소효과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 다른 변동성 위험인 옵션별 내재변동성 또한 뚜렷한 확장전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일 설정한 델타 중립형 변동성 매도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원종 신영증권 연구원=80.5p와 79p의 중요한 지지선을 확보한 상황에서 82p를 재차 돌파 시도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만약 이러한 흐름이 전개될 경우 만기지수권은 80p-85p정도를 예상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추세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러운 만기를 맞이하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임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즉 인위적인 Option포지션에 의한 시장 대응이 아닌 Trend관점의 대응이라는 관점에서의 접근이 용이할 것이며 이러한 흐름은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잔고의 Roll-Over로 나타날 것이다. 가격의 수준만 달라졌을 뿐 지난 77p권에서의 시장흐름이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한 뒤 가격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는 가운데 추격매수가 아닌 조정 시 매수관점의 대응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 Position trader는 79p를 Loss-Cut기준으로 삼은 뒤 매수관점의 대응을 지속해야 할 것이며 Swing trader는 81.5p를 중심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I.V괴리율은 마이너스를 유지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결국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현상이 해소되기 이전까지는 시장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 이는 순간적인 시장의 움직임으로 인한 해소되기 어려운 수급구조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여전히 I.V가 35%를 넘어서는 순간이 나타나야만 이번 Rally의 고점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을 지속한다. 추천전략은 기간경과로 청산 뒤 재차 단기전략은 Put Bull Spread전략을 추천할 것이며 중기전략은 Ratio Backspread전략을 추천할 계획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원= 전일 제1스프레드 거래가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가격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금주 연휴 때문에 만기일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의 스프레드 거래량은 비교적 적은 수준이다. 금일부터는 스프레드 거래량이 증가하거나 또는 9월물에 대한 직접 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만 차익잔고의 Roll-over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전일의 소강상태가 금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추세형성은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일단 지수 5일선의 지지여부가 중요하며, 특히 금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투자자가 다음 주 시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미결제약정 증가여부와 대량매매 주체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연휴를 앞둔데다, 전일의 소강상태가 금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 옵션별 시간가치 감소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연휴라는 공백기와 다음 줏 시장이 새로운 추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종가 무렵에는 변동성 매수 포지션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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