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6일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지표들은 계속 경기둔화 신호를 보내고 있어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는 주식시장이 매수심리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요인. 107포인트 위쪽에서는 차익매물이 계속 상승세를 가로막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스권 매매에 치중하되 매수보다는 고점매도로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한맥선물= 미국의 우호적 경기지표가 별로 힘을 쓰지도 못하고 7일간의 상승에 대해 소폭 조정을 받았다. 경기회복의 둔화를 나타내주는 지표들과 의외의 견조함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이 격돌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으로 일관하며 거래를 자제하고 있다.
추세반전과 단기적 조정이라는 논쟁이 맞서고 있지만 매수를 통한 이익실현 여지의 폭보다는 매도로 낙폭이 커질 가능성이 더 높다. 안정되어 가는 시장심리로 추가적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가능해 보이지만 금리 바닥 인식과 더불어 대기매물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매도추천.
미국의 금리 인하는 거의 시장에 반영됐다고 보여지며 오는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한은의 향후 입장과 기조가 변수가 될 듯하다. 이번주는 특히 수급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며 오늘은 통안 입찰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시장이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저항 107.00, 20포인트, 지지 106.80, 40포인트.
◇LG선물= 미 지표악화와 FOMC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매수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는 주가의 움직임이 이제 곧 경기반등의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해 주는 듯 해서 섣부른 매수는 여전히 꺼려지는 양상이 계속될 것이다. 반면 펀더멘털에 기댄 매수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무작정 기다리자는 심리보다 조정 흐름시 소폭의 반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매매가 요구된다.
관망심리가 이어진다 해도 보합수준에서 상하 10여틱 내외의 매수매도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다. 통안채 입찰은 계속 우호적인 당국의 입장을 대변해 줄 것이고, 장후반으로 갈수록 FOMC 기대감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107포인트 근처의 매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예보채 입찰과 같은 돌발 변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보합권에서의 박스권 매매가 유효하다.
◇부은선물= 여전히 매수측 목표는 107.10포인트 근처로 설정되어 있어 오늘도 미 경제지표 악화에 따라 매수 우위의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포인트는 주가 상승을 채권 매수세가 어느 정도까지 견딜 수 있을 것인가와 미 금리 인하에 따른 우리나라 금통위의 금리 인하 여부에 달려있다. 오늘 통안채 정기입찰이 당국의 의중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6.80포인트 이하에서는 매수세가 탄탄해 보이고 오늘 107.00포인트를 상향돌파할 수 있을 것인지 주시할 것. 107.00포인트를 돌파하더라도 추격매수보다는 주변여건 점검 후 매매하는 것이 좋으며 매도는 금통위 회의 결과가 나온 후에 진입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와 같이 일부 현물 종목에 한정된 매수세가 계속될 경우에는 107.10포인트 근처에서 분할 매도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동양선물= FOMC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고조됨에 따라 비록 매수세가 얇다고는 하나 섣부른 매도 역시 반격의 우려로 제한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오늘도 여전히 박스권을 예상하는 시장참여자들이 압도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속적인 주가상승은 향후 경기지표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하며 미 금리인하도 이미 가격에 상당폭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매수세 결집이 이뤄지지 않는 한 박스권 상단은 여전히 막혀있여 현재 분위기로는 고점매도 전략이 다소 편해 보인다.
그러나 저조한 거래량에서 보여지듯 전날 장은 방향성보다는 최근 상승에 대한 숨고르기일 가능성도 높다. 추격매도보다는 한번쯤 더 생각하고 움직이며, 매수 혹은 매도 세력 결집되어 대량거래가 발생하며 방향성이 모색될 때까지 레인지 매매에 치중함이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