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긴급 기자간담회 개최…연금개혁 합의 촉구 예상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26일 국민연금 개혁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 간 합의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회의장실은 전날(25일) 공지를 통해 이날(26일) 오전 11시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연금개혁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여야 간 연금개혁 합의를 공개적으로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이 ‘사실왜곡’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어 합의까지 이를지는 미지수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부대조건을 쏙 빼놓고 국민의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말하는 것 자체가 사실과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국민연금 개혁 문제는 정쟁의 소재로 사용할 문제가 절대 아님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