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2대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국민의 회초리를 경험했다며 정부에 민심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통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경험했다”며 “정부가 잘 되기 위해 민심에 맞는 쓴소리를, 국민 민심을 전달하는 국회의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안철수 후보 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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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분 기준 개표율 88.86%인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안 후보가 7만8673표(54%)를 얻어 6만7009표(45.99%)를 획득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8.01%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주민들꼐서 진정으로 무엇으로 원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분당 판교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선전하신 이광재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정말 대한민국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책무를 지닌 것이 정부여당이란 점을 깨달았다”며 “그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안 후보는 20대, 21대 국회에 이어 4선 의원으로 22대 국회에서 활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