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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1% 감소한 5만131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3% 하락한 2786달러에, 같은 기간 리플은 3.57% 떨어졌다.
앞서 비트코인은 현물 ETF에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 15일 5만29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현재까지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여러 알트코인 가격도 이 같은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실제로 가상자산 리서치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에는 총 3.31억 달러 규모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거래일 연속 순유입 추세다. 그중 블랙록 IBIT에 1.91억 달러 규모 자금이 순유입돼 가장 많은 유입량을 기록했다. IBIT에는 출시 후 누적 53.6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크 데이비스 가상자산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연내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2025년에는 더 높은 가격대에 도달할 수 있다”며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가 도래하면 비트코인의 일일 신규 공급량은 900 BTC에서 450 BTC로 줄어든다.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미국 증시에서 채굴자들의 생산량보다 훨씬 더 많은 BTC를 시장에서 흡수하고 있으며, 반감기에 따른 공급량 감소가 더해지면 BTC 가격 급등을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상승세는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상승장에 다수의 알트코인은 10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