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2일 올해 ‘인재 밀도’ 강화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2일 영상을 통해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
|
김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새로운 사명 ‘삼양라운드스퀘어’ 미래 비전을 널리 공표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며 “새해에는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단순한 외연 성장이 아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삼양라운드스퀘어와 각 계열사가 만들어 나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삼양식품(003230)의 3년 후 미래로는 공장 생산의 질적·양적 진화와 4대 전략 브랜드 강화, 불닭 소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체 단백질 사업 선도 등을 강조했다. 각 계열사 별로는 △삼양애니 ‘푸드컬쳐 콘텐츠 및 플랫폼 성장’ △삼양스퀘어랩 ‘노화예방 연구 성과’ △삼양라운드힐 ‘웰니스 사업 안착’ △삼양스퀘어밀 ‘가정간편식(HMR) 글로벌 푸드 카테고리 확장’ △삼양로지스틱스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 성장’ 등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미래를 내다볼 때 절대 과거에만 근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3년은 우리의 주요 사업인 식품 기반 아래 미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은 바로 ‘삼양의 미래를 공유할 사람’이라며, 인재밀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올해부터 △공격적인 교육과 채용 △효율성 높인 합리적 조직 구성 △보상체계 혁신 가속화 등으로 인사 전략을 구체화해 조직과 개인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끝으로 “지난 60여년간 도전의 역사, 최초의 기록을 항상 만들어왔다”며 “앞으로의 3년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약은 이미 시작됐고 그 길이 평탄치 만은 않을 수 있지만, 이 씨앗이 놀라운 결실이 되는 날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