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장기금리를 대표하는 지표인 10년물 국채 유통수익률이 1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자 국채를 매입하는 공개시장조작을 벌였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의 유통 수익률은 장중 한때 0.770%까지 올라 2013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자 일본은행이 공개시장조작(임시 국채 매입)을 통해 3000억엔(약 2조7000억원) 규모의 10년물 국채 중 잔존기간이 5년 이상~10년이하인 국채를 매입했다.
이에 10년물 국채의 유통 수익률은 이날 0.765%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다만 TIBOR금리는 여전히 2019년 8워 이후 최고치를 가리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세계적인 금리 상승에 일본 채권시장도 상승압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임시 매입은 장기 금리 상승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 일본은행[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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