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8~29일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을 통해 추가 긴축 시그널을 시장에 보낼 것으로 판단했다. 주중 예정된 미국의 5월 PCE(컨센 3.8%),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등 인플레이션 데이터 결과가 주중 및 차주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등 중앙은행들은 데이터 후행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집단인 만큼, 주식시장 참여자들도 중앙은행들의 발언이 아니라 고용, 인플레이션 등 지표에 의존해서 시장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나이키(26일), 마이크론(29일)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이들 기업의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는 전반적인 소비 경기와 반도체 업종의 전방 수요와 직결됐기에, 해당 이벤트 결과에 따라 반도체 등 수출주들의 주가 민감도가 달라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쿠테타는 푸틴의 러시아 내 지배력이 약화된 상태임을 보여주는 사례였으며, 향후 이들의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였다.
한 연구원은 “ 당장에 발현되지는 않겠으나 러시아발 정치 불확실성이 이들과 우크라니아와의 전쟁 종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라는 채널을 통해 유가, 곡물 등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