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나경원 린치한 초선들, 잘보여봐야 일회용..깡패냐?”

이재오, 나경원 비판 국힘 초선들 비판
"아무리 대통령에게 잘보이고 싶다지만, 깡패도 아니고 뭐냐"
  • 등록 2023-01-23 오전 11:15:56

    수정 2023-01-23 오전 11:15:5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초선 의원들까지 나서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상황에 “깡패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이 고문은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고문은 앞서 당 초선 50명이 나 전 의원 당대표 출마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당내의 나 전 의원 압박 분위기에 편승한 데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고문은 “아무리 총선이 내년에 있다고 하지만 세상에 초선의원들이 우리 당 자산인 나경원 의원에게 줄지어 연서, 성명서를 낸다, 이는 정당사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초선들의 행태가 차기 총선 공천을 의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고문은 “아무리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다고 하지만, 그런다고 그런 사람들은 잘 보여지지도 않는다. 일회용일 뿐이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차라리 우리 당이 통합하자,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당이 하나가 되자고 건강한 이야기를 해야지 특정인을 공격하고 린치를 가한다? 깡패들도 아니고 그게 뭐냐”며 도리어 “참 철없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공천 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고문은 나 전 의원의 애매한 처신도 비판했다. 취임식 초대 불발부터 불만을 토로했던 나 전 의원은 입각설에도 끝내 국무위원 지명을 받지 못했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뒤에는 당대표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실이 노골적으로 나 전 의원 행보에 불만을 표하자 갈등을 겪은 끝에 해임당했다. 해임 과정에서도 나 전 의원은 “윤 대통령 의중이 아닐 것”이라며 향후 행보 방향을 읽기 힘든 모호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고문은 “만약 (부위원장) 임명하려고 할 때 당에 기여하겠다고 딱 자르든지, 아니면 작년 11월, 12월초쯤 능력이 없다, 당에서 놀겠다고 그만둬야 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직속위원회 공직을 받은 만큼 당대표 출마 의사가 있었다면 거취를 분명히해야 했다는 것이다.

이 고문은 “정치인으로서나 공직자로서나 나 전 의원 같은 처신은 잘못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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