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株 기대감에 주가 '쑥'…"올해도 신인 데뷔 이어진다"

신인 걸그룹에 GD 복귀까지, 와이지엔터 5% ↑
외국인·기관 수급 몰려…외국인 JYP엔터 115억 '사자'
"BTS 부재를 상쇄하고도 남을 아티스트 성장 주목"
  • 등록 2023-01-20 오전 6:16:00

    수정 2023-01-20 오전 10:27:25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신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데뷔를 앞두고 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엔터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엔터주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전 거래일 대비 5.94% 오른 5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를 비롯해 이날 엔터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하이브(352820) 역시 주가가 5% 이상 올라 주가는 18만8000원에 안착했다. 에스엠(041510)(3.64%), JYP Ent.(035900)(3.24%), 큐브엔터(182360)(7.94%) 등이 줄줄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수급 역시 엔터주에 몰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JYP엔터 주식을 115억1100만원어치 순매수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JYP엔터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에스엠, 큐브엔터도 각각 약 80억원, 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와이지엔터를 108억47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와이지엔터는 기관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JYP엔터(32억원), 큐브엔터(20억원) 등도 담았다.

와이지엔터에서는 이달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 데뷔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지드래곤(GD) 복귀 역시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블랙핑크가 무난하게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 티저가 공개됐으며, GD는 직접 본인의 연내 솔로 활동 재개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베이비몬스터의 경우 멤버들의 퍼포먼스 티저 영향을 매주 공개하고 있는데, 대중 반응은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될성부른 신인에, GD 지원사격까지 더해지며 와이지엔터 주가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부터 걸그룹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엔터주에 호재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은 밀리언셀러 걸그룹이 다수 탄생하며 걸그룹 앨범 판매량이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며 “블랙핑크는 ‘본 핑크(BORN PINK)’ 앨범으로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으며 에스파와 아이브, 트와이스, 있지(ITZY)가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에도 다수의 신인 아티스트들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하이브 5팀, 에스엠 3팀, JYP엔터 4팀, 와이지엔터 1팀 등 신인 데뷔가 이어질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사의 호실적은 올해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연간 실적 기준 4개 엔터 기업 모두 사상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엔터 기업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적정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에 대한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신인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의 부재를 상쇄하고도 남을 성장에 주목한다면 관점은 바뀔 수 있다”며 “괄목할만한 존재들의 성장 대표 사례로는 스트레이키즈와 뉴진스를 꼽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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