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으로 기업들의 RE100 참가 촉진이 기대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 에너지 정책심의회’를 열고 RE100에 가입한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공급기반을 강화하고 계통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부터 RPS의무비율을 하향 조정하는 한편, RE100 가입 기업의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계통 부담을 최소화하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발전사업 허가시 계통 상황에 대한 심사요건을 강화하고 계통 연결이 지연되는 특정지역 대상 계획입지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비율(RPS) 하향조정으로 RE100에 가입한 기업들의 REC구매가격에 대한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RE100에 가입한 기업들의 이행 수단 중 대표적인 것이 REC 구매”라며 “REC는 RE100에 가입하기로 한 기업뿐만이 아니라 RPS의무 사업자 역시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으로 최근 REC가격의 빠른 상승 이유 중 하나가 2021년 있었던 RPS의 상향 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RPS를 하향 조정하기로 하면서 REC 구매수요 일부 감소로 연결되어 REC 구매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