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동 주막 되살아난다'…남양주시 21일 '금곡주막路 축제' 개막

과거 금곡동에 번성했던 ''주막'' 콘셉트 살린 축제
  • 등록 2022-10-21 오전 7:52:50

    수정 2022-10-21 오전 7:52:50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과거 주막이 밀집해 ‘주막거리’로 불렸던 남양주 금곡동에서 옛 정취를 한껏 느낄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경기 남양주시는 21일부터 이틀 간 금곡로 및 이석영광장 일원에서 ‘제1회 금곡주막路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아울러 22일에는 금곡동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1회 금곡동민의 날 체육대회’도 함께 열린다.

‘금곡주막路 축제’는 금곡로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금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금곡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주민들이 함께 준비했다.

(포스터=남양주시 제공)
축제는 주막거리, 주막골으로 불리며 주막이 성행했던 옛 금곡동의 정취를 살려 ‘주막’을 콘셉트로 꾸몄다.

금곡로 일부 구간을 통제해 차 없는 거리에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홍유올랑 플리 마켓과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한다.

21일에는 전야제 프로그램으로 축하 공연 및 남양주 미스&미스터 트로트 선발 대회 예선이 열리고 이튿날에는 ‘금곡동민의 날 체육 대회’를 비롯해 대회 본선 및 기념식과 트로트 가수 진성 및 ‘미스트롯’ 출연 가수 두리 등 초대 가수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22일 오후 2시부터 두시간 동안 REMEMBER 1910 미디어홀에서는 ‘골목길 자본론’의 저자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가 ‘로컬크리에이터 경제의 미래’에 대해 도시재생 특강을, 4시부터는 강남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바른 자세 체형 교정’ 특강을 진행한다.

REMEMBER 1910 지하 2층 남양주시 도시재생사업 홍보관은 2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정승훈 금곡주막路 축제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시민들에게 건강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전 연령층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무르익은 가을밤, 주민 화합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축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금곡동은 지난 2017년 ‘SLOW & SMART CITY, 남양주 원도심 역사문화 재생’을 주제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에 선정됐다.

국비 180억 원과 지방비 150억 원 총 330억을 투입해 △(샵)어울림 센터 조성 △사릉로 역사문화 특화 거리 조성 △금곡로 상권 활성화 사업 △시민 체감형 스마트 인프라 구축 사업 △스마트 어울림 마당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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