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종합 디지털광고사업자
FSN(214270)에 대해 밸류에이션과 모멘텀을 모두 갖춘 초저평가 상태라고 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 밸류에이션과 모멘텀을 모두 갖춘 초 저평가 상태”라며 “자회사 카울리가 지난해 기준 매출액 323억원과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한 반면 카울리의 피어(PEER)인 와이더플래닛은 동기간 매출액 290억원과 영업적자 40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시가총액이 약 14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베트남 호치민 거래소에 상장된 자회사 클레버그룹의 최근 시가 총액은 430억원 수준이며 내년 1분기 싱가폴 거래소 상장 예정인 자회사 FSN Asia의 예상 시가 총액은 200억~300억원으로 책정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자회사 가치만으로도 2000억원을 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자체 NFT 생태계 구축을 완성할 전망이다. 유튜브 구독자 1200만명을 보유한 ‘딩고’ 브랜드를 운영하는 메이크어스의 최대주주로 지분 26%를 보유했다는게 최 연구원 설명이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NFT 시장 활성화를 위해 태국의 카카오페이지라 불리는 1위 콘텐츠 플랫폼 욱비와 협력, 암호화폐 거래소 식스네트워크를 운영 중이고 식스네트워크의 definex 플랫폼과 연계 가능한 토큰을 기존에 발행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이 전망하는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17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2.8%, 161.1%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는 각각 2583억원, 166억원을 기록해 47.7%씩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특히 오는 22일부터 걸그룹 티아라를 시작으로 K-POP NFT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면서 “동사가 발행하는 SIX 토큰으로 NFT 구매가 가능하며 동사의 암호화폐 거래소 definex에서 다양한 토큰으로 스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