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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강아지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40대 여성 견주는 “개를 왜 난간 밖에 방치해 뒀냐”는 경찰에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문이 열려 개가 나갔는지 아니면 견주가 내보낸 건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빌라 건물 창밖 난간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좁은 난간에 갇힌 강아지는 건물에 몸을 바짝 붙이고 위태롭게 서 있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어 “(견주는) 젊은 여자인데, ‘술 마시고 자는데 강아지가 귀찮게 한다’며 밖으로 내보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마 저 아이는 저 주인한테 다시 돌아갔을 것이다”라며 “자격 있는 사람들이 키우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도 안 간다”,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은 다시는 키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월 동물보호법이 강화되면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