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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투자의 신’ 워런 버핏이 투자해 화제를 모은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스노우플레이크가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뉴욕 증시에 선을 보임과 동시에 공모가의 두 배가 넘는 개장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뉴욕 증시 상장 첫 날인 이날 공모가(120달러)의 두 배가 넘는 24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1시42분 현재 공모가 대비 115.20% 폭등한 주당 258.24달러에 거래 중이다.
주당 245달러의 개장가로 스노우플레이크의 시가총액은 680억달러 가까이 올랐다고 CNBC는 전했다. 올해 2월 예상치(124억달러)의 5배가 넘는 규모다.
프랭크 슬루트먼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거래 시작 직후 “주식은 누군가가 지불하고 싶어하는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무슨 일이 더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