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공모주를 받기가 쉽지 않은 만큼 장외시장에서 미리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상장사에 비해 정보공개에 한계가 있고 적정 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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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도 마찬가지다. 8월 하루 평균 78억3600만원어치 거래돼 지난 2018년 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대를 보였다.
이같은 활황에는 넘치는 유동성과 잇따른 공모주 ‘대박’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326030)은 청약자금 31조원을 끌어모으며 지난달 화려하게 상장한 후 5일 연속 상승해 공모가의 4배 이상 올랐다. 지난 6일 상장한 미용의료기기 전문 기업 이루다(164060)는 공모청약 경쟁률 3039.56대 1을 기록했고 한국파마, 영림원소프트랩 등이 수천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장 후 주가도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K-OTC나 코넥스 거래종목들은 공시의무가 없거나 상장사에 비해 약하고 이미 과열된 종목도 있어 상장 가능성만 보고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도권 밖의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들은 공시의무가 없다”며 “그만큼 상장 등의 기회를 노리는 ‘묻지마’ 매수보다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