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대부분 지역 비, 중부지방 최대 500㎜ 이상 폭우

  • 등록 2020-08-09 오전 9:58:51

    수정 2020-08-09 오전 9:58:5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전망이다. 특히 중부지방은 10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대 500㎜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지방은 낮 동안 일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전북 진안군 용담댐 방류로 9일 오전 하류 지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의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서해 5도에 100∼300㎜(많은 곳 500㎜ 이상), 남부지방·제주도 100∼200㎜(많은 곳 경남, 제주(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 300㎜ 이상), 울릉도·독도 20∼60㎜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4.6도, 인천 24.3도, 수원 24.7도, 춘천 22.3도, 강릉 21.2도, 청주 24.2도, 대전 24.1도, 전주 24.4도, 광주 25.7도, 제주 30.6도, 대구 24.8도, 부산 25.4도, 울산 26도, 창원 26.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다.

제주도와 일부 경북 내륙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건강관리와 농·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에도 주의해야 한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또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3m, 남해 2∼3.5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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