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기대감 속…WTI 2.8% 급등

  • 등록 2020-07-22 오전 5:05:39

    수정 2020-07-22 오전 5:05:39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8%(1.15달러) 뛰어오른 41.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국제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54%(1.10달러) 상승한 44.38달러에 거래 중이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원유시장을 지배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경제충격을 극복하고자 7500억유로(약 103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에 합의했다. 미 의회도 최소 1조달러(약 1200조원)의 5차 경기부양책 마련을 준비 중이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2주 연속 감소한 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한편,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도 뛰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26.50달러) 오른 1843.90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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