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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화감독 이창동이 1992년 발표한 단편소설 ‘녹천에는 똥이 많다’가 연극으로 오는 14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 오른다.
‘녹천에는 똥이 많다’는 1992년 한국일보 창작문학상을 수상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아파트 건설 공사장 바닥에 질펀하게 깔려있는 똥처럼 평온한 삶에 감춰져 있는 우리의 민낯을 현실적으로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작가는 “현대사회에서는 모두가 어딘가 끊임없이 달려가야 하고 달려가고 있다”며 “그가 달리는 동안 무엇을 놓쳤는지, 우리가 달리는 동안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 연출은 “이번 공연이 우리에게 삶을 회복하기 위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녹천에는 똥이 많다’의 예매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티켓 가격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