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네이버는 지난 3월 네이버페이로 브랜드를 변경하면서 모바일 결제단계를 간편화했다. 이후 간편결제 거래액이 전체 결제금액의 20%를 차지했다. 1월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넓은 가입자 저변과 간편한 결제 방식은 네이버페이의 급성장을 이뤄냈다. 월간 이용자 수는 지난 3월 기준 450만 명, 월 거래액은 2800억 원이다. 이달 들어서는 월간 거래액 3000억 원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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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바일에서 네이버를 방문하는 하루 평균 2400만 명의 이용자들 중 61%가 자동 로그인을 유지하고 있다. 1500만 명의 네이버 회원들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로그인이라는 장벽 없이 간편결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의 사용처를 온라인 쇼핑몰 외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웹툰, 영화, 뮤직, 북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공연, 식당, 펜션 등을 예약할 수 있는 네이버 예약에서도 활용된다.
실제 네이버는 10일간의 사전 신청 이벤트에서 10만 명 이상의 예약 가입자를 확보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발히 사용되던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으로 사용자 경험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인 셈이다.
최진우 네이버 페이셀장은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아이디와 하나의 결제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구매를 진행할 수 있고, 포인트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거래액과 거래 건수에서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와 오프라인 사용처를 포함한 제휴 확대로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페이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