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지역 '착한가격' 신규분양 주목

동탄2신도시 1만 1347가구 집중
GS 자이·롯데캐슬 뉴스테이 눈길
  • 등록 2016-01-20 오전 6:00:00

    수정 2016-01-20 오전 6:00: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내 집 장만에 나서려는 수요자라면 교통 수혜 지역 중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곳을 찾는 것이 좋다. 연초부터 주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상투를 잡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교통 수혜를 입어 지역이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 매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교통이 편리해지면 사람들이 모여들고 상권과 학군은 뒤따라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개통하는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서~평택 노선, 성남~여주 노선 주변에서 신규 분양될 아파트는 1만 8218가구에 달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만 1345가구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쏟아진다.

GS건설은 다음 달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976가구를 분양한다.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분양가가 저렴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제일건설 풍경채에듀파크(624가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479가구), 금성백조주택 예미지(837가구) 등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가 동탄2신도시에서 차례로 분양된다.

지난해 흥행을 입증한 뉴스테이도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3월 ‘동탄 롯데캐슬 뉴스테이’(가칭) 6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74·84㎡ 규모로 롯데렌탈, 롯데손보 등 계열사를 활용한 입주자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으로 ‘분당 대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광주 일대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광주 태전동과 오포읍 고산리 일대에서는 120만㎡ 규모의 태전·고산지구가 개발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올해 아파트 5067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의 일부 구간이 개통돼 가까운 태전 나들목을 이용해 분당·판교까지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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