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메이드, 자덴 17.8조원에 인수…대형 생활용품社 탄생

자덴 한주당 21달러 현금과 러버메이드 0.862주로 인수
샤피와 양키캔들의 만남…다양한 브랜드 라인업
  • 등록 2015-12-15 오전 7:25:02

    수정 2015-12-15 오전 7:25:0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생활용품 업체인 뉴웰 러버메이드가 주방기기 업체인 자덴을 150억달러(약 17조7825억원) 이상에 인수한다.

14일(현지시간) 뉴웰 러버메이드는 자덴 한 주당 21달러와 러버메이드 0.862주를 발행해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수 논의 사실을 보도하기 직전 주가에 비해 24%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관련기사☞거대 생활용품 업체 탄생하나…러버메이드-자덴 합병논의통합법인 이름은 뉴웰 브랜즈가 될 예정이다. 뉴웰 러버메이드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폴크가 뉴웰 브랜즈 수장을 맡는다. 뉴웰 러버메이드 주주들이 뉴웰 브랜즈의 지분 55%를 보유하게 된다. 인수는 내년 2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러버메이드 쓰레기통으로 유명한 뉴웰 러버메이드는 지난 1903년에 설립돼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샤피 브랜드와 아기용품 브랜드인 그라코베이비, 페이퍼 메이트 펜, 구디 헤어미용기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자덴은 양키캔들, 크록팟 쿠커스, 에어로배드 매트리스, 롤링스 야구장갑, 선빔 다리미 등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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