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주요 자동차 업체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자동차,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1월 자동차 판매는 모두 전년대비 13%를 넘어섰으며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은 지난 1월 판매한 자동차 수가 20만2786대를 나타내며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 판매가 25% 증가했으며 에퀴녹스와 트래버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매출도 강세를 나타냈다. GMC 브랜드 역시 29%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포드 자동차는 지난 1월 한달간 17만8351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 2004년 이후 최고의 1월 실적이다. F시리즈 픽업트럭 매출이 17% 증가했으며 특히 신형 F-150픽업 트럭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닛산 자동차는 인피니티를 포함, 10만4107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트럭 매출이 16% 늘었고, 승용차 매출은 14% 증가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6만9194대, 혼다 자동차는 15% 늘어난 10만4107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4만4505대를 기록했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가 연율 1700만대(계절조정)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GM은 1660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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