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커들, 역대최대 수십억건 개인정보 훔쳤다"

NYT, 홀드시큐리티 인용 보도.."최소 17억건 이를듯"
42만개 웹사이트 마구잡이 해킹..대기업들도 당한듯
  • 등록 2014-08-06 오전 7:37:53

    수정 2014-08-06 오전 7:37:5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 러시아 해킹 집단이 수십억건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터넷 정보를 불법적으로 훔치거나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밀워크에 본사를 둔 보안업체인 홀드 시큐리티(Hold Security)는 “러시아 해커들이 12억명에 이르는 인터넷 사용자의 이름과 패스워드, 최소 5억명의 이메일 주소 등을 수집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홀드 시큐리티에 따르면 이 러시아 집단은 42만개에 이르는 각종 웹사이트를 해킹하거나 개인과 소규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같은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

홀드 시큐리티측이 해킹당한 웹사이트나 기업명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이들이 공개한 데이터를 분석한 컴퓨터 범죄 전문가는 “이들 데이터가 해킹된 것이 분명하며, 피해자 가운데서는 일부 대기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알렉스 홀든 홀드 시큐티니 창업주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이들 러시아 해커들은 미국 기업만을 타깃으로 삼진 않았고 포춘지가 선정하는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대기업부터 아주 작은 웹사이트까지 돌아 다니며 마구잡이로 정보를 수집했다”며 “이들 사이트 대부분은 아직도 해킹에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도 동유럽 해킹 집단에 의해 미국 2위 소매업체인 타겟 고객 4000만명의 신용카드 번호와 7000만명의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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