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5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8% 감소하면서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발생한 재고평가손실, 관세 환급금 관련 추징금 등으로 정유부문 영업이익의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SK인천의 PX설비 가동이 지연된 점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PX 증설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 변동성을 축소시켜주는 효과가 발생하는데 PX설비 가동이 지연되면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