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찰, 철도노조 체포 시도…사태 악화시킬 뿐”

  • 등록 2013-12-22 오전 10:46:33

    수정 2013-12-22 오전 10:46:3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찰이 22일 오전 14일째 파업 중인 전국철도노동조합 지도부를 강제구인하려고 시도하는 것에 대해 정의당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경찰 병력의 즉각철수를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지금 정부에게 시급한 일은 노조 지도부들에 대한 체포가 아니라 대화와 협상이라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그토록 민영화가 아니라고 강변한다면 ‘민영화금지법’을 추진해 국민의 우려를 덜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지 물리적인 탄압을 휘두를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현재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경찰 66개 중대 4000여명의 병력이 진압용 차벽,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제 진압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며,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민주노총 조합원 등과 경찰의 강제진압에 반대하며 건물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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