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전략TV 공개..프리미엄시장 본격 공략

스마트TV `F8000`-UHD `85S9`, 뉴욕서 공개행사
유명인들 시연에 환호..8년연속 TV 1위 도전
  • 등록 2013-03-21 오전 8:00:00

    수정 2013-03-21 오전 8:00:0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 맨해튼에서 올 최대 전략폰인 ‘갤럭시S4’를 공개했던 삼성전자(005930)가 이번에는 전략 TV 제품들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 프리미엄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맨해튼 미국파이낸스박물관(Museum of American Finance)에서 최신 스마트TV ‘F8000’와 초고화질(UHD) TV인 ‘85S9’ 등을 공개하면서 8년 연속 TV 판매 세계 1위 달성을 선언했다.

데이브 다스 삼성전자 미국법인 TV마케팅 부사장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TV 격전지인 미국에서 전략 TV 제품들만을 단독으로 공개하는 자리로, 행사 시작 전부터 미국 현지 미디어들과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기도 했다.

300여명의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블로거 등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슈퍼볼 MVP였던 일라이 매닝과 스포츠모델 케이트 업톤, 인기 힙합 뮤지션인 플로 라이다 등 유명인들이 직접 행사장에 참석해 스마트TV의 주요 핵심기능들을 시연해 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삼성 스마트TV의 생생한 화질과 최신 성능 등을 소개했다.

`F8000` 시리즈는 스마트 터치 리모컨의 음성인식 추천 기능과 실시간 방송을 추천해주는 온TV(On TV) 패널을 비롯한 스마트 허브 사용환경(UI), 기존 스마트TV의 뒷면에 간단히 꽂기만 하면 TV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성능을 2013년형 신제품과 동일한 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에볼루션 키트 등을 탑재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풀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을 가진 세계 최대 85형 UHD TV ‘85S9’도 공개했는데, 이 제품은 기존 디자인의 틀을 깨는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디자인, 단 하나의 케이블로 다른 모든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One Connect’ 클린백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삼성은 ‘F8000’ 시리즈를 이날부터, 또 ‘85S9’를 이달말부터 각각 출시하면서 북미 TV시장에서의 시장 장악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NPD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약 3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급성장중인 스마트TV 시장의 경우 2위 업체와 2배 이상 차이나는 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팀 백스터 부사장은 “앞으로도 완벽한 화질과 좋은 콘텐츠로 편안하게 TV를 시청하려는 소비자의 바람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세계 1위라는 숫자보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늘 혁신적인 제품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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