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 '제미글로',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신약조합 선정..메디포스트·종근당·안국·서울제약 등 우수상
  • 등록 2013-02-24 오후 12:00:00

    수정 2013-02-2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제1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에 LG생명과학(068870)의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안국약품의 천연물신약, 종근당의 비만치료신약, 서울제약의 필름형 비아그라 등이 각각 수상한다.

국내 당뇨치료신약 1호인 제미글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4 억제 계열의 치료제다. 임상시험 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생명과학은 9년 동안 총 47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고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돼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LG생명과학은 사노피아벤티스 등 다국적제약사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제미글로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메디포스트(078160)는 지난해 1월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식약청 품목허가를 취득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게 됐다. 카티스템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퇴행성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말 홍콩생명과학사와 판권 계약을 맺고 카티스템의 해외시장 수출을 개시했다.

안국약품(001540)은 천연물신약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의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네츄라’는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조성된 진해거담제다. 안국약품은 현재 스페인, 중국, 베트남 등에 시네츄라의 수출협약을 체결했고 동남아 및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시장 진출도 추진중이다.

종근당(001630)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비만치료제 ‘CKD732’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검증된 약물로 인정받아 2009년 미국의 자프겐사에 기술 수출됐다. 종근당은 자프겐사와 공동으로 정맥 및 피하주사 신제형을 개발했다.2011년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서울제약(018680)이 개발한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물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만든 복제약이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한국화이자와 이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고 향후 10년간 해당 제품을 독점 공급키로 했다. 서울제약은 특수제형 개발에 주력한 결과 필름형 제제를 생산하기 위한 신규 기술을 확보했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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