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폰' LG 옵티머스G, 美 시장 공략

美 통신사업자 AT&T 통해 2일부터 판매 개시
  • 등록 2012-11-04 오전 11:00:00

    수정 2012-11-04 오후 1:52:5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전략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옵티머스G는 LG전자(066570) 외에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LG이노텍(011070) 등 LG그룹의 역량을 총결집해 만든 전략 스마트폰이다. 구본무 LG 회장이 각별하게 챙겨 ‘회장님폰’으로 불렸으며, 이 때문에 출시 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LTE 시장인 북미에서 옵티머스G 판매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G를 앞세워 세계 최대 LTE 시장인 북미에서 ‘LTE=LG’ 공식을 굳힐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북미 지역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22%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특히 LTE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3분기 미국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2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 처음 분기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LG전자는 AT&T에 이어 스프린트를 통해서도 오는 11일(현지시간) 옵티머스G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도 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AT&T 매장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구매한 소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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