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3.5원 내린 2022.7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각각 1.8원, 1.2원 오른 ℓ당 1838.2원, 1411.9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7월 2주 이후 11주 만에 하락했으며, 등유는 10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092.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충남(2030.3원), 경기(2029.1원) 등도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제주(1986.5원), 광주(2000.2원), 대구(2007.9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 특히 제주지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900원대를 기록했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하락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가 가장 높고, S-OIL이 가장 낮았다.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S-OIL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유로존 경기침체, 중동지역 위기 고조 등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며 “그러나 국제유가와 정유사 공급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현재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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