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글로벌 판매는 해외 수요 강세 지속에 따른 양호한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에도 내수 부진이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경쟁 심화 우려에도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판매는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강점을 지닌 중소형 및 CUV 차급 수요 증가세 지속, 유럽 지역 내 신차 투입, 현대차 북경3공장 가동 등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4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39만3000대(전년비 +0.3%)로 내수 11만8000대(전년비 -6.4%), 수출 27만5000대(전년비+3.5%)를 기록했다"며 "내수는 올해 2월을 제외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지속적 감소를 나타내고 있지만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자동차 판매는 소폭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분기에도 신차 출시들을 고려할 때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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