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투자계획이 예상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부문과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의 투자가 예상보다 적었다고 판단했다.
맥쿼리증권은 31일 "25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은 예상보다 다소 보수적"이라며 "당초 29조원 수준의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부문과 LCD와 AM 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부문 투자가 6조6000억원 수준으로 당초 예상했던 9조원 수준에 훨씬 못미친다고 분석했다.
맥쿼리는 "LCD 부문 설비투자는 최소한의 유지 가능한 수준으로만 두고, 특히 AM OLED TV 시장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다소 투자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투자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140만원은 유지했다. 맥쿼리는 "AM OLED 부문의 성과와 전반적인 IT 기기에 대한 수요,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 등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촉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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