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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옥수수 가격은 재고 부족과 남미의 가뭄 피해 우려로 최근 2년 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고, 하반기에만 68% 올라 하반기 상승률 기준으로 51년만에 가장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된 원당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32.12센트로, 전일대비 1.74센트(5.7%) 급등했다. 옥수수 3월물은 전일대비 13센트(2.1%) 상승한 부셀당 6.29달러에 장을 마쳤다.
◇ 옥수수값 29개월래 최고
지난달 30일 6.24달러에서 6.16달러로 비교적 큰 폭의 가격 조정을 보인 옥수수 선물가격은 하루만에 2% 이상 급반등했다. 특히 장 초반에는 6.3달러에 터치하는 등 지난 2008년 7월 이후 29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A/C트레이딩의 짐 거락 대표는 "남미의 피해가 매일 일어나고 있고 되돌리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옥수수 가격 상승이 수요를 둔화시키지도 못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지난 6월30일 이후 68%나 급등해 하반기 상승률로는 지난 1959년 이후 51년만에 가장 높았다.
◇ 원당 급반등..원면도 공급 우려
원당 가격은 하루만에 5.7%나 급반등했는데, 이날 상승폭은 지난 11월18일 이후 한 달 보름여만에 가장 컸다.
원면도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된 3월물 선물이 전일대비 1.97센트(1.4%) 오른 1.4481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퀸즈랜드주에 불어닥친 폭우와 그에 따른 홍수로 원면을 포함한 농산물 피해가 수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 대두값도 28개월래 최고
이밖에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대두 3월물은 27센트(2%) 오른 부셀당 14.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장중 가격이 14.04달러까지 올라 지난 2008년 8월 이후 2년 4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달러화의 약세와 펀드세력의 매수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2010년 한 해 대두 가격은 전년대비 34% 상승했다.
또 밀(소맥) 3월물 가격은 부셀당 9.5센트(1.21%) 상승한 7.9425달러로 장을 종료했다. 호주지역에서의 홍수로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했지만, 대두 가격 상승세와 동반해 오름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