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가면 교회에도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앞으로 가급적 소망교회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당초 "주말에는 밖(안가·安家)에서 지내겠다"고 했던 이 대통령은 토요일인 1일 오후 안가에서 전직 테니스 선수와 코치 등 순수 테니스 동호인들과 게임을 즐긴 뒤 저녁에는 관저에서 외아들 시형씨를 포함한 자녀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2일에는 낮에 가족들과 오찬을 위해 잠깐 외출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청와대 경내에서 보냈다.
그는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젊은이들이) 큰 기업에만 가려는 허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런 사고로는 잘 되지 않는다"면서 "보람찬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인들이 애국자이고 존경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중소기업 방문은 본격적인 민생챙기기 행보를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다음주에는 물가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