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당분간 여수신 금리인상 없다"

수익성 악화 지적에 금리경쟁 자제키로
  • 등록 2007-11-09 오전 8:25:20

    수정 2007-11-09 오전 8:25:20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최근 수신금리 인상과 대출금리 인하로 은행권의 금리경쟁을 촉발했던 국민은행이 당분간 여수신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9일 "현 상황에서는 수신금리를 올릴 경우 수익성이 없다"며 "당분간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당 금리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며, 특판예금 금리가 연 6%를 넘어선 것은 (기본금리가 아니라) 우대금리를 올려줬기 때문"이라며 "대출금리 인상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060000)이 이처럼 금리경쟁을 자제키로 한 것은 최근 들어 은행권에서 고금리 예금상품이 쏟아지면서, `출혈경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이달부터 1년짜리 `와인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05%로 높였고, `가족사랑자유적금` 금리도 최고 연 6.0%로 인상했다.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6%대로 인상하자 한국씨티은행, 수협은행 등도 정기예금 금리를 연 6%대로 높였다.

우리은행도 조만간 최고 연 6.0%의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신한은행은 이미 최고 연 5.9%의 특판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은행들이 제살 깎아먹기식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수익성 악화는 물론 대출금리 인상으로 고객들에게도 피해가 돌아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7.11.05 11:09 (프리즘)국민銀, 외형경쟁 안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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