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BDA 해법 찾았다…힐, 韓 ·中 ·日 방문

  • 등록 2007-04-08 오전 11:38:15

    수정 2007-04-08 오전 11:38:15

[노컷뉴스 제공] 미국이 북핵 6자회담의 공전 사태를 불러온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 문제의 해법을 찾았으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한 ·중 ·일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6일 오전(현지시각)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북한의 동결자금을 송금할 방법을 찾았다"면서 "2,500만 달러 전액 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BDA 동결자금이 홍콩의 은행을 통해 북한에 전달된다"는 한국 관리의 말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면서 "기술적인 문제는 마카오와 중국, 북한당국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지난 열흘 동안 베이징에서 BDA 북한의 동결자금 송금 문제를 풀려고 중국은행 등과 협의했으나 중국은행들이 끝내 북한의 자금을 만지기를 거부해 홍콩은행을 통해 북한에 넘겨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무부는 홍콩은행이 북한자금 송금에 관여하더라도 문제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홍콩 금융당국과 해당 은행에 확약한 것으로 보인다.

글레이저 차관보는 BDA 문제를 마무리 짓고 6일 오후(베이징 시각) 베이징에서 미국을 향해 출발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오는 8일(주일)부터 2.13 북핵 합의 이행 문제를 재점화하고자 중국과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들 나라와 2.13 북핵 합의의 60일 의무 이행 기간 엄수 등에 대한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핵 합의 60일 시한과 관련해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4월 14일이라는 의무 이행기간을 지켜야하고 우리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DA 송금 문제가 다음 주초까지 해결될 경우 휴회 중인 북핵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2.13 북핵 합의 이행이 다소 시간을 지체하더라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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