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공동창업자 CEO 사임

신임 CEO에 윌리엄 페레즈 임명
  • 등록 2004-11-19 오전 8:14:52

    수정 2004-11-19 오전 8:14:52

[edaily 피용익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인 필립 나이트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했다고 회사측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66세인 나이트가 사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나이트는 다음달 28일 CEO직 사임 후에도 이사회 회장직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생활용품 업체인 S.C.존슨&선의 CEO 윌리엄 페레즈가 나이트의 뒤를 이어 나이키의 사장 겸 CEO로 임명됐다. 나이트는 "페레즈는 나이키의 CEO로서 회사를 더 크고 좋은 글로벌 회사로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이트는 지난 1962년 블루리본스포츠를 공동 창업한 뒤 1972년 회사명을 지금의 나이키로 바꿨다.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로 성장한 나이키의 올해 매출은 12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나이트 CEO의 사임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이키의 주가는 1.1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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