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LG투자증권은 3일 호텔·카지노 업종이 하반기 업황 호전과 배당 메리트로 투자 유망하다며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를 매수 추천했다. 강원랜드에 대해서는 중립을 유지했다.
호텔신라(008770)의 경우 올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일본 경기 회복 가시화로 면세점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 동안 낮은 수익성(ROE)으로 인해 자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호텔신라의 주가는 ROE의 반등과 함께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로 6800원~7800원의 밴드를 제시했다.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서는 현재 주가 수준이 순현금을 제외할 경우 PER 3.0배로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일본 경기회복 및 한국과 대만의 정기항공노선 부활 등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점, 올해 6% 가량의 시가배당률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에서의 경쟁심화 우려를 반영,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547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강원랜드(035250)의 경우 내년 이익 모멘텀이 크게 약화될 것이며 현재 밸류에이션 지표가 그다지 저평가돼 있지 않다는 점, 배당수익률 3.5%로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중립` 의견과 목표가 1만31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