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91~92P 저항강도 확인

  • 등록 2003-08-13 오전 8:46:40

    수정 2003-08-13 오전 8:46:40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12일) KOSPI200 선물시장은 적극적인 시장대응이 부재한 가운데서 단기거래가 활발했다. 지수는 90~91의 범위내에서 뚜렷한 방향성없이 0.25포인트(0.28%) 하락한 90.25로 마감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33포인트, 미결제약정은 347계약 늘어난 7만8301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3만4239계약으로 크게 늘어났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711계약 순매도하며 전일의 순매수에서 재차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은 6649계약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재개했다. 기관은 증권사가 655계약 순매도하고 투신사도 1290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행사가격 90.0 콜과 풋에 거래가 집중됐다. 풋 85.0의 미결제약정은 17만계약 이상 급감했다. 콜의 경우 95.0의 미결제약정이 4만계약 이상 감소했다. 외국인들은 등가격 주변 콜에 대한 매도강화와 함께 외가격 풋 매수를 늘렸다. 반면, 개인은 콜매수를 강화하면서 풋도 순매수했다. 기관은 콜매도를 늘렸다. 코선물시장은 막판 반등, 5일선을 회복하며 0.10포인트(0.14%) 오른 69.10을 기록했다. 13일 KOSPI선물시장은 미국시장의 이틀에 걸친 상승흐름 영향으로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옵션연계 차익거래 신고분도 공식적으로 신고된 물량의 경우 11일기준 1500억원 수준에서 12일기준으로 1000억원대로 줄어들어 절대규모에서의 부담은 줄어들었다. 가격측면에서는 89선이 어느 정도 신뢰성있는 지지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UBS워버그 DSK 골드만삭스 순으로 이어진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세의 지속, 조정에 익숙해진 시장심리, 저항대로 자리잡은 20일선 혹은 지난 6일의 하락갭 등은 부담이 되고 있다. 일단 외국인의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세 지속여부와 그 강도를 확인해야겠지만, 사흘간의 지지 확인이후인 만큼 반등의 강도를 한번 시험해보는 대응도 필요해 보인다. 최근 시장에서 자신감을 상실한 투자자라면 20일선의 회복을 확인하고 시장진입을 시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옵션만기일 이후 시장에 대한 전망을 확인해보겠다는 의미에서 시장에 발을 담그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옵션연계 델타헤징 매매를 지적하면서 "주초 지지대였던 89선의 진정한 지지력을 확인하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면서 "상단부의 제반 이평선이 밀집 지역의 반등제약에도 돌발호재 등으로 인한 급등시에는 오히려 이들 이평선이 강한 지지대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 미래에셋증권 파생상품팀장은 옵션연계 차익거래 신고분이 2000억원 수준에서 13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해 옵션만기부담이 상당폭 축소됐다면서 금일은 전일보다 옵션만기 부담이 축소되고 단기 차트의 안정, 전일 종가 무렵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형성 등의 안정적 요인들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일보다 레벨업된 89.90~91.60수준의 매매밴드내에서의 대응과 함께, 전일 오후 2시반 이후 형성된 90.60이하 시초가 형성시 매수관점 대응을 요구했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현재 상황을 89~92p의 좁은 박스권 내에서의 힘겨루기로 평가하면서 금일 대응은 실질적인 만기라는 관점에서 시장의 균형축이 박스권의 어느 방향으로 기우는지 미결제약정, I.V괴리율 등의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및 국내 시장이 상승 추세 중 마지막으로 한 단계 Level up 을 시킨 지난 7/2 일 상승 Gap 수준에 근접한 후 하락 둔화 및 반등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1 차 지지대를 기반으로한 단기 반등 시도를 기대할 수는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과 시장의 강한 상승 에너지 부재, 조정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투자 심리 등을 감안할 경우 시장은 지난 8/6 일 발생한 하락 Gap이 단기적으로 저항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현선물 시장의 가격 급등락을 이용한 포지션이 바람직해 보이며, 동양종금증권에서 제시한 콜옵션을 이용한 콘돌 전략도 바람직해 보인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9월물 옵션의 내재변동성 수준이 지난 3일간 박스권 정체상태를 보이는 현선물시장에 영향을 받아 재차 하락해 매도위주 전략은 당분간 늦춰야 한다"면서 "8월물의 경우 현선물시장이 단기급락이후 숨고르기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만기일과 FOMC 등으로 만기일까지 급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997년 옵션 시장 개장 이래로 올 5월물 만기까지 만기 하루전과 이틀 전 기초자산이 결제가격까지 변동폭에 대한 확률을 나타낸 그래프를 통해, 행사가격 85와 95의 콜옵션을 매수하고, 행사가격 87.5와 92.5의 콜옵션을 같은 비율로 매도하는 콜매입 콘돌 전략을 추천했다. 정 연구원은 "이 경우 만기시점에 KOSPI200 지수가 87.25pt 와 92.75pt 사이에서 마감될 경우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면서 "현재 KOSPI200 지수가 89.92pt 이므로 상방 2.83pt 와 하방 2.17pt 내에서 움직이면 만기를 맞이할 경우 수익을 내게 된다"고 말했다. 즉, 과거 확률상 70% 정도의 승률을 기대하는 게임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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