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상복기자] 동원증권은 9일 "정부의 신도시 계획 확정이 단기적으로 건설주에 심리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늘 추가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골자는 부동산가격 상승을 억제 하기 위해 공급측면에서 신도시 개발예정지 2 곳을 확정하고 수요측면에서는 분양권 전매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증권은 "그동안 규제강화 등 수요측면에 집중됐던 정부정책이 공급측면으로도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신도시 개발 뿐만 아니라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개발 등 적극적인 주택공급 정책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원은 그러나 "신도시 개발은 장기간(5~6 년)이 소요되는 사업이므로 당장은 건설 업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진단했다. 주택개발 사업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들에게 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과거 신도시 관련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심리적 기대감이 반영돼 단기적으로 건설 주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