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삼성증권은 24일
파라다이스(34230)의 워커힐 호텔 인수 추진보도와 관련, 가능성이 높다며 워커힐의 인수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일부 언론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가 워커힐 호텔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카지노 사업을 위해 파라다이스가 지속적으로 "무의 프로젝트"나 "장충동 자체 호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호텔신라 앞의 장충동 본사에 짓는 것보다 직접적으로 경쟁이 낮다는 점, 기존 워커힐의 브랜드를 계승해 쓸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47억원 규모의 보증금만으로 워커힐 호텔의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투자는 부정적일 수 있다"며 "워커힐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3000억원 이상의 가격이 예상되고 이를 위해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워커힐은 2002년말 기준으로 매출액은 187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6억원과 19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은 0.8%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호텔신라의 1.5%보다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