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미영기자] 남부 이라크의 후세인 반대파 지도자들이 종전 후의 임시정부 수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의 교섭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후세인 반대파인 이라크국민의회(INC)의 대변인은 INC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자아브 세트나와 이라크 남부 나시리아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은 이 문제에 관해 답변을 거부했다.
이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정상회담 후 국민투표를 통한 임시정부 수립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아직 불명확하다"면서 전후 정치체제 수립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INC의 또 다른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아흐메드 찰라비 INC 의장이 임시정부 수립을 선언하기 위해 바그다드로 향하고 있으며 수일 내에 INC의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