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좁은 박스권..테마장세 지속되나

  • 등록 2003-01-14 오전 8:31:37

    수정 2003-01-14 오전 8:31:37

[edaily 김세형기자] 오늘 새벽 열린 뉴욕증시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심한 혼조세를 거듭한 끝에 기술주와 블루칩의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 다우지수는 강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켈리 미국 특사의 방한과 함께 급반등세를 연출케 했던 요인 하나가 중립적으로 변한 것. 미국 증시의 이같은 혼조세는 기업실적에 따라 일희일비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증시에 가장 큰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는 북한 핵문제는 선전포고로 간주한다는 것을 거론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극단으로 치닫는 만큼 해결의 가능성은 엿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급반등한 우리 증시는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좁은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보인다. 또 단기채권으로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어 수급상황도 우호적이지 못하다. 이에 따라 최근 증시에 유행하고 있는 테마주와 몸집이 가벼워 쉽게 치고빠질 수 있는 실적호전 중저가주에 관심을 갖고 단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증시 주요 뉴스]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 "비상".. 6개월만에 두배이상 높아져 켈리특사 북 핵포기땐 에너지 지원, 러-北-南 엑손 가스관사업도 가능 휴대폰 결제 칩운영.카드발급권 이통사로 넘길수 없다, 금감원 방침 확정 이라크 핵무기 보유 안했다 - IAEA 사무총장 밝혀 MMF 거액자금 안받는다, 투신사들"단기채권 물량확보 어렵다"난색 전경련 "사회주의"발언 공식사과, NYT엔 정정보도 요청 중국 선전시 내달 3권분립 도입, 54년여만에 공산당 권력 제한...다국적기업 요구 수용 - FT보도 AOL 케이스 회장 5월 사임, 온.오프라인 합병주역 불구 실적부진 낙마 OPEC 하루 150만배럴 증산 합의, 유가 28달러대로 하락할듯 국제유가 증산결정 영향 속락, WTI 배럴당 31.20달러...사흘째 떨어져 해외 우량債펀드 출시, 환율변동따른 위험제거.. 수익률 年8%이상 가능 아시아펀드로 1억1천만달러 유입 한나라 북핵특위 방미 조사단, 북핵 개발 협상용 아닐수도 에어버스, 항공기 수주 보잉 추월...지난해 189대 신규 주문, 경제성등 앞서 도요타 등 20사 연료전자차 제휴, 주행거리 확대 기술 공동개발 투신 MMF등에 이달 9일까지 9조7천억 유입, 기업 여유자금 대거이동 아시아 주요국 전략비축유 충분, 韓.日등 이라크전 벌어져도 수급타격 적을 듯 [뉴욕증시] 등락 엇갈린 표류장세..나스닥,약보합 뉴욕증시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심한 혼조세를 거듭한 끝에 기술주와 블루칩의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다우지수는 강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인 AOL타임워너가 CEO인 스티브 케이스의 사임이후 강세를 나타내고 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에 대해 살로먼스미스바니가 실적전망을 상향하면서 증시는 개장을 전후로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기술주인 델컴퓨터, 모토롤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한 이후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증시는 상승탄력이 급격히 둔화되며 혼조세로 밀렸다.이후 주요 지수 모두 막판까지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기술주와 블루칩의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 달러는 유로에는 강세를 보인 반면 엔에는 약세를 보이는 혼조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배럴당 32달러선을 상회했으며 금값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3일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개장후 1시간이 경과한 시점부터 보합권으로 밀려 이후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지난주말 대비 0.01%, 1.09포인트 상승한 8785.98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초반 상승세를 나타났으나 다우와 비슷한 시점에서 하락세로 반전한 이후 하루종일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0.11%, 1.64포인트 하락한 1446.0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14%, 1.30포인트 내린 926.2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07%, 0.26포인트 떨어진 396.18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6857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79756만주로 평균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687대1602를, 나스닥은 1618대1677로 상승과 하락종목의 숫자가 비슷했다. 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이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실적전망 상향에도 불구하고 0.23% 하락했다.SSB는 개장전 인텔의 4분기 주당순익을 14센트에서 15센트로, 매출전망은 69억5000만달러에서 71억달러로 상향했다.이의 영향으로 인텔은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약세로 밀렸다. [증권사 데일리(14일자)] 대신: 제한된 범위내에서 지수 변동 대우: 무엇을 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 대투: 심리 안정을 위한 변수의 전개 추이에 주목 메리츠: 테마를 분석하면 종목이 보인다 브릿지: IT관련주의 우호적 시각접근 유지 하나: 상승 장악형 출현 KGI: 단기 바닥권 형성에 대한 기대감 LG: 지수보다는 마켓 센티먼트를 읽어야 SK: 낙폭과대보다는 실적 호전에 주목하자 [증시 기술적 지표] -1월13일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사흘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다시 8조원대가 위협받게 됐다. 1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0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64억원이 줄어든 8조160억원을 기록했다. 위탁자 미수금도 엿새만에 줄었다. 10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228억원 감소한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48.06p(+19.70p, 3.14%)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6.46% <코스닥> ◇코스닥지수: 48.55P(+1.55p, 3.3%) ◇투자심리도: 50% ◇20일 이격도: 98.39%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3월물): 82.50포인트(+3.25P, 4.10%) -미결제약정, 7만919계약, +5472계약 -시장 베이시스, -0.08, 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1.30 -1차 저항선: 83.70, 2차 저항선: 84.90 -1차 지지선: 80.10, 2차 지지선: 77.70 [ECN마감] 13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은 종합주가지수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광동제약을 제외하고 매수잔량이 쌓인 종목이 184개였으며 텔슨전자, 한글과컴퓨터, SK증권, 계몽사, 현대건설 등이 매수잔량 상위종목에 들었다. 거래량은 하이닉스, 현대건설, 신원, 하나로통신, 대신증권, 미래산업 순으로 많았으며 거래대금은 하이닉스, 삼성전자, 대신증권, LG전자, 플레너스 다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정규시장에서 12% 급등한 하이닉스는 매수잔량 1위를 고수하다 막판에 매도세가 몰려 매도잔량이 쌓이는 등 이날 거래를 주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전날의 217만주보다 두배이상 증가한 521만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4억원가량 많은 36억원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매도 우위를 보여 51만주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전날에 이어 49만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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